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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알리타:배틀엔젤(ALITA:Battle Angel, 2018)>


이번에 중학교 졸업을 한 조카와 주말에 놀기로 해서 나왔는데,
이런...
극장가에 왜이렇게 볼 영화가 없죠...?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 고민하고 고민하다 고른 영화,
오늘의 리뷰작 <알리타:배틀엔젤>입니다.



위 포스터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여주가 CG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아바타와 비슷한 기술이지만,

전 처음에 저 모습 때문에 영화 선택하는데 많이 망설여 졌었죠.

비율이 너무 이질적이라고 할까...

하지만 영화는 알리타 모습이 아니라 전체적인 액션에 초점을 맞춰서 보시면 되기 때문에

저와 같은 이유로 이 영화를 아직 안 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그런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과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사실 이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제작 시기가 늦어진 것과 동시에

제임스 카메론의 극본 내용이 너무나 방대했기 때문에

본인은 아바타 시리즈에만 집중하기로 하고,

관심을 보였던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드리게즈 감독의 대표작 중 <씬시티>는 아직 안 보셨다면 한번쯤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원작인 일본만화 <총몽> 속의 알리타(참고로 알리타는 북미 수출시 사용된 이름으로 원작 이름은 '갈리'




일본 만화가 원작이고,

주인공이 사이보그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있는 배우는 섭외가 힘들 것이다 혹은 신선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우리 나라에서는 영화 메이즈 러너 속 조연으로 대중에게 소개된 적 있는

'로사 살라자르'가 주인공 알리타 역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간략히 내용을 소개하자면,

공중도시와 고철도시로 나뉘어진 26세기,

원래는 여러 공중도시가 있었지만 300년 전 전쟁으로 인해 '자렘'을 제외한 모든 공중도시가 추락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의사인 '이도'박사는 공중도시에서 내려오는 고철 쓰레기들을 뒤지다

생체 사이보그(뇌는 인간의 것이지만, 몸은 로봇인)를 발견하게 됩니다.


원래 자렘 태생이나 고철도시로 추방된 이도는

생체 사이보그에게 원래 자신의 딸에게 주려고 했던 로봇 바디를 주고,

딸의 이름인 '알리타'라고 명명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깨어난 알리타,

하지만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


이도는 오히려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라며 다독이지만,

여러 인물을 만나며,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점점 인식하게 됩니다.


그녀가 자신의 기억에 다가갈수록

위협적인 존재로 부터 공격도 계속 되어지는데...



여기서 '모터볼'이라는 경기가 영화에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격투씬과 모터볼 씬을 위해서라도 아이맥스에서 봤었어야 했다고 후회중인 1인...


현재의 기술에 감탄하면서도

영화 장면 하나하나의 몰입도가 높은 영화!

통쾌하기도 하고, 스릴감도 느껴지는 액션씬은 별점 다섯개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영화에 좋았던 것은

이도 박사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


이 분은 분명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의 대령님!!!

제가 기억하는 모습은 이런 모습인데!!


 


자상하고 능력있고 인간적이며,

저녁에는 헌터워리어로도 활동하는 모습이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ㅎㅎㅎ


앞으로는 틈틈히 이 분의 작품도 파봐야 겠어요~




알리타 이도 이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더 이야기하다보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ㅎㅎㅎ






아!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내용이 하나 있네요.

이 작품에서 알리타와 적대하는 인물은 바로 '노바'라는 박사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고철도시의 수족들과 연결해

항시 감시가 가능하며,

고철도시의 물품들을 자렘에 공급하여,

두 도시가 유지되고 있는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배우가 누구인지 알고 싶으신 분은 글 제일 마지막에 언급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스포 방지를 위해...!!)




이 영화의 놀라운 CG기술에 속편이 너무나 기다려지지만,

그 외에도 원작 내용을 찾아보니,

자렘과 고철도시의 차이점이 매우 흥미진진 하더라구요!


주인공 알리타와 고철도시의 모든 사람들은 뇌만큼은 진짜 인간의 것이지만,

몸은 꼭 인간이 아니더라도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갑니다.

하지만 자렘은 다르죠.

뇌는 100% 인간의 것이 아니어도 몸은 100% 인간이어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철도시에서 공급되는 장기 및 신체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공중과 육지라는 이유 외에도 계급적인 구조를 지닐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뇌는 인간이지만, 모든 것이 로봇으로 이뤄진 알리타는 인간이 아닌걸까요?


작품 속에서 알리타가 사랑하게 되는 '휴고'는 이야기 합니다.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인간적인 것은 너야...



알리타는 아직 속편 제작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되면 원작도 꼭 정주행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리뷰 <알리타: 배틀 엔젤>이었습니다.




감독 :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로사 살라자르, 크리스토프 왈츠, 키언 존슨, 제니퍼 코넬리

라나 콘도르(비중이 적고 휴고의 친구로만 잠깐 나오지만, 넷플릭스 영화<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라라진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아껴 둔 이야기

노바 박사의 정체...



영화 마지막에 갑자기 익숙한 모습이 등장해서


읭...?

으잉......?!!!!


잘못 봤나 싶어

엔딩크레딧을 살펴 보지만,

그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노바의 정체

.

.

.


그 것은 바로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었습니다!!

속편이 되면 나와주는 걸까요??


요즘 에드워드 노튼 작품 찾아보고 있었는데

아무 정보도 없이 보러 간터라

너무나 반가웠네요ㅎㅎㅎ




+

그리고 이 영화에서 한 가지 더 반가웠던건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거뭐진 '두아 리파(Dua Lipa)'가 엔딩곡을 불렀네요 :)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영화가 어떤 느낌인지 어느 정도 느껴지실 것 같네요!